보릿고개 ♤ 보릿고개♤ 보릿고개 이야기를, 벌써 잊으신 건 아니지요..? 70십년 대 오래전부터 우리민족에게, 특히 지지리도 못 살던 농촌 사람들에게 가장 무서운 고개가 있었습니다. 그 고개는 높은 산 골짝이도 아니고 무서운 산적이 있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 고개는 사람을 해치는 호랑이와.. 나의작픔/스위시제작보관 2017.08.10
부여 연꽃 ♤ 연꽃♤ 불이 물 속에서도 타오를 수 있다는 것은 연꽃을 보면 안다. 물로 타오르는 불은 차가운 불, 불은 순간으로 살지만 물은 영원을 산다. 사랑의 길이 어두워 누군가 육신을 태워 불 밝히려는 자 있거든 한 송이 연꽃을 보여 주어라. 달아오르는 육신과 육신이 저지르는 불이 아니.. 나의작픔/스위시제작보관 2017.08.08
길 잃고 해매는 그길도 길입니다. 가끔은 아주 가끔은 내가 나를 위로할 필요가 있네 큰일 아닌데도 세상이 끝난 것 같은 죽음을 맛볼 때 남에겐 채 드러나지 않은 나의 허물과 약점들이 나를 잠 못 들게 하고 누구에게도 얼굴을 보이고 싶지 않은 부끄러움에 문 닫고 숨고 싶을 때 괜찮아 괜찮아 힘을 내라구 이제부터 잘.. 나의작픔/스위시 작픔 2017.06.21
아가시아 꽃 5 월의 계절 ♠아가시아 꽃 ♠ -羊角 진범석- 여인의 흰 버선코 같은 아카시아 꽃봉오리 피기 시작하고 바람결 따라 진한 꽃향기가 은은하게 퍼져오는데 그 향기에 이끌려 발길 멈추고 아카시아 꽃에 가까이 다가가 눈도 코도 멈추어 버렸네 내가 기른 꿀벌들 땀 흘려 모아온 꿀 따내어 수저로 떠먹을.. 나의작픔/스위시제작보관 2017.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