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작픔/각 종.동영상 42

제행 무상

부처님께서는 “두 손을 마주쳐서 소리를 내듯이 이와 같이 시각활동(안)과 형색(색)을 의지하여 시각분별(안식)이 발생한다” 우리들의 뭘 보는 의식이라는 것은 손바닥을 치면 소리가 난다. 소리가 어디 있다가 나올까? 소리가 어디 있다가 나오지 않고, 손바닥을 마주 치니까 그때 나는 것이다. 이것을 ‘연기’라고 한다. 조건이 있으면 나타나고, 조건이 없으면 사라지는 것이지, 소리란 놈이 어디 숨어 있다가 나오고 들어가지 않는다는 이야기다. 세상의 모든 것들은 소리처럼 나타났다 사라진다. 내 몸 조차도, 조건 때문에 나타났다가 사라진다. 실제로 우리의 몸은 끊임없이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것들이 연속되고 있다. 음식을 먹게 되면 먹은 음식은 몸속에 들어가서 살이 된다. 이전에 있던 살들은 어떻게 될까? 새로운 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