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일: 2019. 10. 6.
해인글방 열여덟 번째 詩_러브레터
아무리 많이 써도
할 말이 또 남네요
내가 고른 단어들이
맘에 들지 않네요
덜어내려 애써도
그리움의 무게는
줄지를 않네요
편지를 쓸 적마다
다시 알게 됩니다
편지는 당신을 향한
나의 간절한 기도인 것을
눈물이고 웃음인 것을
아무리 바빠도
생각을 멈출 수 없는
오랜 그리움인 것을
*
바쁜 일상에 지치시나요?
가쁜 숨을 잠시 고르고 여기, 함께-머물러 주세요.
시 한 송이,
노래 한 잎,
기쁨 한 다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