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주님의 말씀

2017년 7월 6일 연중 제13주간 목요일

공기돌 바오로 2019. 7. 4. 10:31

2017 7 6일 연중 제13주간 목요일


“얘야용기를 내어라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
.” 
(마태오 9,1-8)


"Courage, child, 
your sins are forgiven." 



 오늘의 복음 : http://info.catholic.or.kr/missa/default.asp 

말씀의 초대

하느님께서는 아브라함을 시험해 보시려고 외아들 이사악을 번제물로 바치라고 하시는데, 아브라함이 아들을 죽이려고 하자 천사가 말리고는 주님의 축복을 약속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중풍 병자를 고쳐 주시며, 사람의 아들이 땅에서 죄를 용서하는 권한을 가지고 있음을 알게 해 주신다(복음).       


☆☆☆

오늘의 묵상

오늘 제1독서의 주제는 아브라함의 믿음입니다. 주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외아들 이사악을 번제물로 바치라고 명하십니다. 세상에 그 어떤 부모가 이런 명령을 따를 수 있습니까? 처절한 고뇌 끝에 아브라함이 아들을 칼로 막 찌르려는 찰나 천사가 나타납니다. “그 아이에게 손대지 마라. …… 네가 하느님을 경외하는 줄을 이제 내가 알았다.”
주님께서 아브라함의 믿음을 시험해 보신 것이지요. 그가 더욱 성숙한 신앙을 갖도록 독려하기 위함입니다. 아브라함은 시련을 하나하나 극복해 나감으로써 하느님과의 일치를 체험하게 되지요. 어떤 극한 상황에 처하더라도 하느님께서 해결책을 마련해 주신다는 믿음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그 절정이 오늘 제1독서의 내용입니다.
오늘 복음을 보면 사람들이 어떤 중풍 병자를 예수님께 데리고 옵니다. 중풍 병자는 어떠한 상태였습니까? 스스로는 조금도 움직이지 못하는, 완전히 절망 상태에 있는 사람이었을 것입니다. 그를 친구들이 데리고 온 것이지요. 이 점에 주목해야 하겠습니다.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예수님께서 그를 고쳐 주셨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남들을 위해 많은 기도를 합니다. 반면 나를 위해 기도해 주고 있는 분들 역시 많다는 점도 기억해야만 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우리 주변을 돌아보면 뜻밖에 의인들이 많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도 이런 믿음을 가져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런 믿음을 지닌 사람들이 오늘날 우리 사회에 필요한 의인일 것입니다. (김준철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장 한식  바오로 모셔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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