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작픔/스위시제작보관

2017년 a

공기돌 바오로 2016. 12. 29. 18:47

      ♣♠ 삶이 어찌 좋은 일만 있겠습니까 ♠♣



      사람의 삶에 어찌 좋은 일만 있겠습니까.

      오히려 언짢고 궂은 일이 더 많을지도 모르지요.

      항시 빛과 어둠이 교차하는 우리들의 삶에서

      행복한 순간을 슬기롭게 다스리는 것이

      더 없는 미덕이라면

      불우하고 불행한 때를 잘 이겨내는 인내 또한

      실로 총명한 지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영화의 절정에서

      교만하지 않고 겸손하기 어렵듯이

      가난의 바닥에서 절망하지 않고

      자존심을 찾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나는 마음이 울적하거나,

      괴롭거나 또 삶이 고달프다고 생각 될 때마다

      가만히 속으로 이 시를 읊어 보곤 합니다.

      "마음아! 무엇을 머뭇대느냐,

      가시나무에조차 장미꽃이 피는 이 좋은 계절에..."

      나는 오랫동안 "장미꽃에도 가시가 있다." 라는

      말에 익숙하여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이 시에서는

      "가시나무에조차 장미꽃이 핀다." 라고 하였습니다.

      이 시를 처음 읽었을 적에

      새로운 세계 하나가

      환히 다가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동일한 사물도 보는 시점에 따라 전혀 다른

      의미를 가질 수 있다는 것에 대하여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똑같은 상황과 처지에도 긍정적 가치관을

      가진 이와 부정적인 인생관을 가진 이와

      그 삶의 질이 판이하다는 것을

      이 시는 일러주는 것이었습니다.

      "가시나무에 조차 장미꽃이 피는"이러한 긍정적

      시선은 어느 때나 우리들의 삶을 빛나게 하는

      빛의 근원이겠으나 특별히 우리들이 어둡고,

      고단한 처지에 놓였을 때 용기를 불어넣어 주는

      힘의 원천이 되리라 믿습니다.

      - 좋은 생각 中에서 -

      장 한식. jang.h.s.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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