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건강식픔

옻나무 순 요리

공기돌 바오로 2015. 4. 29. 14:37

고소하고 특유의 향과 맛이나는 옻순 먹는법

 

 

늦봄이 제철인 옻순은 옻나무의 어린 순으로 

고소하고 특유의 향과 맛이 뛰어나 미식가들의 많이 찾는 음식입니다.

 

옻순은 지금시기가 아니면 먹을 수 없는 최고의 건강식품으로

생으로 먹을 경우 옻을 탈 수도 있어 

열을 가해 데쳐 먹거나 튀김 또는 전으로 요리를 해 먹습니다.

 

 

옻에는 우루시올이라는 독성물질이 있는데 

면역력이 없는 사람이 이 물질에 닿으면 심한 가려움을 겪습니다.

 

그래서 옻은 예전부터 선조들이 옻닭을 먹었던 것은 

옻을 오르게 하는 성분인 우루시올의 알코올기를 휘발시키고,

동물성 단백질을 중화시킴으로써 

알레르기 유발물질을 약하게 하기 위한 지혜였습니다.



대부분의 새싹은 부드럽고 독성이 거의 없다고 하지만 

옻순에는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우루시올이 들어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우루시올이 휘발시키도록 옻순을 소금물에 데쳐서 드시는게 좋아요.


옻순 먹는법은 옻초무침과 된장무침, 옻닭, 옻전, 옻튀김, 

옻장아찌, 옻효소 등 계절에 상관없이 먹을 수 있도록 진화되고 있습니다.

 

 

필자의 집에서는 봄을 만끽하게 해주는 먹거리 옻순을 데쳐서

봄철 황사에 좋은 삼겹살과 함께 먹고 있습니다.

 

 

옻순에 이보다 더 좋은 궁합은 없는듯 싶습니다.

 

 

시골에서 해먹은 음식 중

기억에 남는건 옻순부침개예요~

 

저희는 온가족이 옻에 오르지 않기때문에 옻닭이나 옻요리를 자주 먹는편이예요.

요즘 제철인 옻순먹는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부침개는 간단하면서도 맛이 좋답니다.ㅎ

 

옻순의 효능

 

각종 염증제거에 특효, 위기능 강화, 간기능 회복,

뼈에 영양분 공급, 신경통, 골수염, 관절염에 효과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성질이 있어

생리통 완화, 산후풍에 좋고

피로회복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고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