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각종요리 만드는법.

감자샐러드 만들기

공기돌 바오로 2010. 9. 1. 23:56

 

 

여름철 별미 맛있는 감자샐러드 만들기

 

 

 

감자샐러드를 만들어 먹다가 내가 만드는 요리방법을 여러분들에게도 소개할까 생각했어요. ^^*

저는 보통사람들이 하는 방법하고는 재료를 약간 다르게 쓰거든요.

여름에는 땀을 많이 흘리기에 식욕을 잃고 입맛이 없다는 사람들이 많은데 

입맛 없고 기운도 없을 때 감자샐러드를 만들어서 부드러운 우유식빵에 넣어서

두 세 개 먹으면(우유나 음료수도 함께) 멋진 식사 대용이 됩니다.

손쉽게 과자나 라면을 먹는 것보다 영양 면에서도 훨씬 좋지요. 만들 때 일은 좀 많지만.

요새는 감자가 흔하고 맛있는 계절입니다. 좋은 감자를 선택해서 감자샐러드를 만들어 보세요.

 

<감자샐러드 만들기>

 

재료 중에서 준비할 것은

1) 감자(중간 크기) 10개-식구가 많다면 감자를 두 배로 해도 좋다.

감자샐러드가 냉장고에서 냉장 보관하면 3일은 가니까. 

 

야채로는 2) 오이 2개, 3) 당근 3/1개, 4) 양파(소형) 2개, 5) 대파-한 뿌리. 6) 참외(소형) 1개

6) 쏘세지 적당히, 7) 혹은 쇠고기 갈은 것 약간. 8) 삶은 계란 1개.

9) 마요네즈, 사과식초, 소금, 설탕, 후추 등등

감자 양을 두 배로 할 때는 부재료도 두 배. 

 

감자는 납작하게 네 토막으로 썰어서 삶고 (전에 찍은 사진이라서 통감자임)

감자를 전에 <맛있게 삶는 법>을 소개한 것처럼 소금과 설탕 간을 하고 삶는다.

감자가 타지 않도록 주의. 태우면 화근내가 들어가서 맛이 없어진다. 

 

오이, 당근, 쏘세지, 참외 등은 길이 가로 세로 1센티, 두께는 1밀리 정도 크기로 나박김치 모양으로

썰어준다. 작게 써는 것이 감자샐러드에는 적당. 오이는 두께 3~4밀리 정도가 적당. 아삭거리도록.

식빵 속에 들어가는 샐러드용 감자는 야채 내용물을 깍두기처럼 굵게 썰면 빵을 먹을 때 

빵 속에서 튀어 나오기 때문에 먹기에도 불편하고 지저분하다. 

오이를 빼고는 당근, 참외, 삶은 계란 흰자는 나박김치처럼 최대한 얇게 썰어준다. 

 

오이는 썰어서, 물에 소금과 식초 간을 적당하게 한 후에 그 물에 10분 정도 담가둔다. 

쏘세지는 전자렌지 불에 1분 가열한다. 열을 가해서 쓰는 것이 살균되어 여름철 건강에 좋음. 

양파와 대파는 길이 3센티 정도로 파세리처럼 가늘고 길게 썬다. 

얇게 썬 야채를 당근, 양파, 대파를 가는 소금에 적당히 간을 맞추고 전자렌지에 4,5분간 가열한다. 

당근과 양파, 대파는 부드럽게 삶기는 것이 좋음. 그래야 으깬 감자와 흡착이 잘 된다.

 

감자가 다 익으면 물을 따라내고 따뜻할 때 국자로 으깨어준다. 타박감자면 뽀얀 색깔이 되는데

샐러드를 만들면 더 맛이 좋다. 삶은 계란 노른자를 같이 넣어서 으깨고

마요네즈를 으깬 감자분 속에 넣어서 고르게 섞어준다. 그때 후추를 알맞게 뿌려준다.

마요네즈를 너무 많이 넣지 않는 것이 좋음. 으깬 감자 양 대비 4/1 이나 5/1 정도가 적당.

 

마요네즈는 많이 먹으면 건강에도 나쁠 뿐만 아니라 맛도 느끼하다. 

빵에 넣어서 먹는 것은 단맛이 좀 진해야 좋다. 식탁에서 밥 반찬으로 먹을 때는 별로 달지 않게.

으깬 감자의 맛을 적당하게 조절한다. 소금과 설탕을 감자 위에 그냥 뿌리면 맛이 고르게 흡수되지 않는다. 

싱거우면 소금과 설탕을 약간의 물(감자 삶을 때 따라낸 물을 쓴다. 끓인 물이고 소금 설탕 간이 밴 물이니까.

요리를 다 만들고 필요 없을 때 버린다) 에 타서 넣고, 으깬 감자가 너무 타박한 상태면

소금과 설탕을 탄 위의 물로 감자분을 부드럽게 만들어준다. 소금 설탕물을 많이는 넣지 말 것.

숟가락으로 떠서 빵에 넣을 때 숟가락에 달라붙어 잘 떨어지지 않는 것은 너무 된 반죽이다.

 

오이는 물을 받쳐서 빼고, 참외, 삶은 계란 흰자, 쏘세지 썰은 것을 으깬 감자에 넣는다. 

소금간을 해서 삶은 야채(당근, 양파, 대파)도 열을 식혀서 으깬 감자에 넣는다. 

수험생 아이들 간식이라면, 쇠고기를 갈아서 간하여 후추를 넣어 볶아서 감자 속에 약간 넣어주는

것도 좋다. 쇠고기가 너무 많이 들어가면 오히려 감자샐러드 맛을 버리게 됨. 

 

재료를 다 넣은 것을 큰 숟가락 두 개로 뒤집어 주면서 고르게 섞는다.

집에서 식사 대용으로 먹을 때는 식빵 속에 감자샐러드를 넣어서 그냥 먹어도 좋지만

고급요리처럼 멋지게 보이려면, 식빵 가장자리를 잘라내고 감자샐러드를 넣으면 더 좋아할 것이다. 

요새는 샌드위치를 눌러서 가장자리를 붙여주는 플라스틱 기구도 있는 것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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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들은 양파와 대파는 감자샐러드에 잘 쓰지 않는데 나는 꼭 넣는답니다. 

양파, 대파를 먹으면 몸 속의 콜레스테롤도 녹여주고 건강에 좋은데 사람들이 파 종류를 잘 먹지 않고

또 감자샐러드에 양파, 대파를 넣음으로 해서 마요네즈의 느끼한 맛을 중화시켜서 담백하게 만들지요.

맛이 훨씬 산뜻해집니다. 샐러드빵을 즐겨먹지 않는 사람들도 한 자리에서 몇 개는 먹게 되지요. 

 

또 참외를 얇게 썰어 넣는 것도 오이처럼 아삭거리면서 산뜻한 맛이 더해집니다.

여러 가지 야채와 참외도 들어가면 영양 면에서도 좋습니다. 밥과 반찬을 갖추어 먹는 것 만큼이나

아이들에게도 여름철 좋은 간식이 됩니다. 그것을 만드는 일이 시간은 좀 잡아먹지만 한 번 만들어서

사흘은 냉장고에 두고 먹을 수 있으니 주부가 사랑하는 가족들을 위해서 노동력을 투자할 만하지요. 

남편과 아이들이 좋아할 수 있는 감자샐러드를 자주 해준다면 분명 가족들에게 사랑 받는 어머니가

될 거예요. ^^*

 

감자샐러드를 만들어서 그것을 가지고 가까운 공원으로 가족들이 소풍을 가도 좋지요.

시원한 음료수와 함께 간식으로 먹기에 아주 좋으니까요. 오붓하게 얘기를 나누면서.

도시락처럼 큰 짐도 아니고 휴대하기 간편하니까. 가까운 곳으로 가족 소풍을 갈 때는

식빵 속에 따로 오이나 계란, 치즈를 넣은 다른 샌드위치도 곁들인다면 더 좋구요. 

식빵 속에 달콤한 딸기잼, 포도잼만 발라서 먹는 것보다는 감자샐러드를 넣은 것이

휠씬 먹기에도 좋아요. ^^*  

 

양파와 대파가 들어간 감자샐러드는 샌드위치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즐겨 먹을 수 있답니다. 

음식이나 요리를 만들 때는 안주인의 따뜻한 사랑과 정성도 꼭 가미하세요. ^^*

그러면 요리사 이상의 맛을 낼 수 있을 거예요. "이 음식을 내가 만들었나?" 할 정도로.....

식재료들 눈에도 엄마의 예쁜 사랑이 다 보이니까 그들도 최대한 맛내기에 도움을 보태줄 거예요. 

언제나 기도하는 마음으로... ()...... 

 

 

글을 쓰는 여류작가나 시인들은 누가 보아도 지성인으로 멋장이지만

집에서도 사랑하는 가족들을 위해서 주부노릇, 엄마노릇을 성실하게 해낸다면

어디 내놔도 손색없는 백점짜리 진짜 멋쟁이가 되겠지요?

주방에서 요리를 맛있게 하는, 음식솜씨가 빼어난 여자는 남편에게 버림 받거나 이혼 당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나가서 봐도 내 여자만한 보배는 없으니까요. ^^* 

 

나는 밥보다 빵을 즐겨먹고(어릴 때부터의 식습관) 그래서 감자샐러드도 자주 만들어 먹는답니다. 

딸집이나 남의 집에 가서도 위의 재료만 있으면 내가 즉석에서 만들어주는 것을 즐겨 하지요. ^^*

어린 아기 손주들도 데리고, 거실에 앉아서 감자를 벗기고 야채를 썰고 삶은 게란과 쏘세지를 썰면서

음식을 장만하는 것을 보여주고 요리실습에 동참시키면서. 뜨거운 감자를 으깨면서 먹여주기도 하고.

그러면 아이들도 할머니가 만든 감자샐러드를 참 잘 먹어요. 맛있다 맛있다 노래 부르면서.

땀흘려 만들었는데... 어린 유아들도 잘 먹는 것이 얼마나 보기에 좋은지요. 

 

부모가 가장 행복할 때는 <내 새끼 입에 밥 들어가는 것을 보는 일>이란 말도 있잖아요. ^^*

여러분들도 이 여름이 다 가기 전에 한번 만들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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