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 배가 무척 고플 때, 하루종일 아무것도 먹지 못해 허기가<br>
밀려올 때는 무엇이든 맛있어 보이기 마련이다. 하지만 공복감을 이기지 <br>
못해 아무거나 먹는다면 더 고생하게 될 수 있다. 공복에 먹으면 우리의 위장을<br>
화나게 하거나, 더 허기지게 하는 음식들이 있기 때문이다. 당신의 건강을 위해<br>
공복에 먹지 말아야 할 음식 10가지를 소개한다. <br>
1. 우유<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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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우유 한 잔’이 언제부터 건강한 이미지가 되었을까? 우유는 완전식품으로<br>
식사 대용으로 좋지만, 공복에 섭취할 경우 위장의 연동 운동이 빨라져 영양소가 <br>
공급되기 전에 대장으로 빠져나가서 제대로 흡수되지 않으므로 식사 후에 마시는<br>
것이 더 좋다. 두유도 마찬가지. <br>
2. 고구마<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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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다이어트를 할 때 식사 대용으로 삶은 고구마를 먹곤 한다. 하지만 고구마<br>
역시 공복에 먹으면 좋지 않다. 고구마에는 타닌과 아교질이 함유되어 있어서 <br>
위벽을 자극해 더욱 많은 위산을 분비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위장 장애를 앓고<br>
있는 사람의 경우 속 쓰림이나 통증을 느낄 수 있다. <br>
3. 바나나<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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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만감은 물론 변비 해소에도 효과가 좋아서 다이어트 식품으로 인기가 많으며, <br>
숙면을 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수면 유도제'역할을 하는 바나나. 하지만 공복에 <br>
먹을 때는 바나나에 들어있는 풍부한 마그네슘이 문제가 된다. 바나나 한 개에는<br>
48mg의 마그네슘이 함유되어 있는데, 빈 속에 먹을 경우 혈액 내에서 칼륨과<br>
마그네슘이 불균형을 이루어 좋지 않다. <br>
4. 감<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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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에는 비교적 많은 펙틴과 타닌산이 함유되어 있다. 그런데 이 성분이 위산과<br>
화학반응을 일으키면 용해되기 어려운 겔 덩어리를 생성하여 담석으로 발전할<br>
가능성이 있고, 장 운동을 둔하게 할 뿐만 아니라 소화가 잘 되지 않으므로<br>
감은 빈 속에 먹지 않아야 한다. <br>
5. 탄산음료<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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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산음료를 물처럼 마시는 탄산 마니아들이 많다. 하지만 적어도 공복에 <br>
탄산음료를 마시는 것만큼은 피하자. 콜라에 들어 있는 탄산과 염기성은 <br>
액을 중화시키고 위벽을 긁는 것과 같으므로 위에 무리를 주어 위장을 <br>
수축시키며, 각종 위장 질병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br>
6. 사탕<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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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탕은 치아 건강에만 나쁜 것이 아니다. 빈 속에 사탕을 먹으면 <br>
사탕 속 당분이 몸 속에서 단기간에 인슐린을 과다 분비하게 되고,<br>
혈당의 정상치를 유지할 수 없게 되어 혈액 중 혈당이 갑자기<br>
상승하게 된다. 또한, 사탕은 산성 식품으로 몸 속의 좋은 미생물을 파괴한다.<br>
7. 토마토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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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는 용해성 수렴 성분과 펙틴이 풍부한데, 몸에 좋은 음식으로만<br>
보이는 토마토도 공복에 섭취할 경우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한다. <br>
토마토를 빈 속에 먹을 경우, 위산과 결합해 화학반응을 일으키게 <br>
되고 융해가 잘 안 되는 덩어리로 변해 위장을 막을 수 있으며, <br>
위의 내부 압력이 증가해 위장이 팽창하여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br>
8. 술<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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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복에 술을 마시면 체내 혈당 농도가 급격히 떨어지게 된다. 따라서 포도당<br>
부족으로 뇌 조직의 기능성 장애가 발생할 수 있으며 어지럼증, 식은땀, 심장 <br>
박동 증가 등의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 심각할 경우에는 저혈당으로 쇼크가 발생할 수도 있다. <br>
9. 매운 음식<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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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복에 매운 음식을 먹으면 위에 자극을 느낄 확률이 높아지며, 향신료가 들어있는<br>
매운 음식이 위 점막과 접촉해 위벽을 헐게 할 수 있다. 특히 위가 약한 사람이 <br>
공복에 매운 음식을 섭취할 경우 위장 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br>
10. 오렌지<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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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자몽, 레몬 등 산도 높은 과일은 공복일 때 먹으면 매우 좋지 않다.<br>
특히 위장 장애가 있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피해야 할 음식이다. 산도가 <br>
높은 과일은 식도에 무리를 주므로 역류성 식도염의 원인이 되며, 위장을<br>
자극해 염증을 일으킬 위험도 있다. <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