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천주교회

삼위일체

공기돌 바오로 2013. 1. 16. 08:54

 

 

 

■三位一體 大祝日

聖父와 聖子와 聖靈의 하느님

 

 

 

 

‘사랑’ 위한 삼위일체 대축일ㅡ.

 

성부 성자 성령의 삼위가 하나이듯 모두 교회 안에 하나가 됩시다. 로마 전례력에 삼위일체 대축일이 채택되기는 14세기 요한 22세 교황 때입니다. 그리스도 공동체는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능력으로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세상을 창조하신 하느님과 세상을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와 우리를 거룩하게 하시는 성령을 믿는다고 고백했습니다. 우리는 오직 한 분이신 하느님,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삼위일체(三位一體)이신 하느님을 믿습니다.

`삼위일체‘란 한 신적(神的) 실체와 세 위격(位格)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하느님의 본질(本質), 본성(本性), 또는 실체(實體)가 단 하나이고 하느님은 유일(唯一)하십니다.

그런데 하느님 안에는 아버지(聖父), 아들(聖子). 성령(聖靈)으로 지칭되는 세 자립적(自立的) 존재가 계십니다. 본성이 하나이기 때문에 일체(一體)이고 그 안에 세 자립적 존재가 내재(內在)하므로 삼위(三位)입니다.

따라서 하느님은 삼위일체이십니다. 삼위일체는 가장 엄밀한 의미에서 신앙의 신비입니다. 그것은 `하느님께 감추어져 있어서 신적(神的)으로 계시(啓示)되지 않으면 알려질 수 없었던 신비(神秘)들‘ 가운데 하나입니다.

 

사랑, 결론은 삼위일체 계시ㅡ.

 

 

구세사 초기에는 삼위일체 교리가 온전하고 확실하게 계시되지 않았고 하느님은 단계적으로 당신께 관한 진리를 사람들에게 알려주셨습니다. 삼위일체 신비가 정식으로 계시된 것은 신약 성경에서입니다.

부활 체험과 성령 체험으로 인해 태어난 그리스도 교 공동체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느님아버지에 의해 다시 살아나셨고, 성령 안에 살아 활동하심을 체험함으로써 하느님이 아버지, 아들, 성령이심을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하느님이 인간 구원을 위해 아들을 보내 구원사업을 성취하게 하신 후 성령을 파견하시어 그 사업을 완성하게 하심을 깨달은 교회는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에 대해 같은 하느님 신앙을 고백했습니다.

`여러분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우리 하느님의 영으로 깨끗이 씻겨졌습니다. 그리고 거룩하게 되었고 또 의롭게 되었습니다.‘(1코린 6,11)

`하느님은 사랑 자체로서 유일하신 분인데 (一體) 언제나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으로서 계시고 활동하신다(三位)‘ 는 것이 하느님께 대한 계시의 결론입니다.

 

참 하느님은 성부, 성자, 성령ㅡ.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일어난 구원 사건으로부터 성령의 활동을 보았고 또 성령이 교회와 그리스도인들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사건을 성취하고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사건 안에서 성부와 성자와 성령이 함께 활동하심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성령을 통해 일어나는 구원활동은 바로 하느님 자신의 행위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을 통해 일어나는 구원 사건들이 하느님 자신의 행위임으로 참 구원의 사건이 되는 것입니다.

삼위일체의 교리는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의 신성(神性)을 고백함으로 그분들 안에서 일어나는 구원 사건에 있어서 하느님이 하나 되심을, 따라서 예수님의 강생(사람이 되심)과 성령 강림 사건이

하느님 자신의 구원 사건임을 고백하려는 것입니다. 참 하느님은 성부, 성자, 성령으로 있고, 활동하며 또한 구원사건에 있어 성 삼위께서 함께 일하신다는 것을 나타내려고 합니다.

삼위일체이신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신비를 추상적으로 계시하지 않으시고 인류를 구원하는 모든 행위로 보여주셨습니다. 성부께서는 사랑으로 세상을 창조하셨습니다.

 

구원사에 드러난 삼위일체ㅡ.

 

성자께서는 성부께로부터 파견돼 우리를 대신해 십자가의 제물이 되시어 우리를 구원하시고 하느님이 어떤 분인가를 깨닫게 해주시고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께서 이루는 친교로 우리를 이끌어주십니다.

하느님 아버지는 인류 구원의 근원이시며 모든 은총의 기초이십니다. 이 같은 하느님의 구원행위는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가르쳐 주신 것처럼 아버지로부터 시작돼 아버지께로 되돌아갑니다.

`나는 아버지에게서 나와 세상에 왔다가 다시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 간다‘(요한 16-28)고 하셨습니다.

모든 것의 시작과 완성은 아버지에게 있습니다. 아버지는 창조와 구원의 주도권을 갖고 계십니다. 그렇다고 아들과 성령이 하느님 행위의 수단이라는 말은 아닙니다. 아버진 아들을 통해 성령 안에서 창조와 구원사업을 펼치셨습니다.

모든 것은 아버지께로부터 아들을 통해 성령 안에서 우리에게 주어지고 모든 것이 아버지께로 돌아갑니다. 아버지(성부)는 근원으로부터, 아들(성자)은 중재를 통해, 성령은 성취 안에서의 역할을 합니다.

 

구원 역사, 성 삼위 공동사업ㅡ.

 

삼위일체 신비는 우리 구원의 근거이며 목표입니다. 하느님은 당신 계획에 따라 인간의 구원을 성취하는 과정 중에 당신 자신을 성부와 성자와 성령으로 계시며 활동하는 분으로 보여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인류 구원 계획에서 그리스도의 모든 업적은 성부와 성령의 공동사명이며 성자와 성령의 사명 전체는 성부께서 때가 찼을 때 이루려고 창조 이전부터 사랑하는 당신 성자 안에 미리 세워두신 자비로운 성령은 성부와 성자로부터 파견되셨습니다.

성령은 우리를 거룩하게 하는 주역이지만, 성부와 성자도 우리를 거룩하게 하십니다. 우리를 거룩하게 하시는 일은 성령의 활동인 동시에 삼위일체의 공동 활동입니다.

이와 같이 하느님의 계획은 삼위일체의 공동사업이며 동일한 작용으로 완성되는 것입니다.

곧 성부, 성자, 성령께서 피조물의 세 근원이 아니라 하나의 근원이며 각 위격은 자신의 개별 특성에 따라 공동의 구원사업을 수행하시는 것입니다.

 

성경이 전해주는 삼위일체ㅡ.

 

구약성경에서 삼위일체라는 말이 직접 언급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삼위일체 신비는 신약성경에서 실제로 계시됩니다. 예수님의 탄생 예고와 세례자 요한에게서 세례를 받으실 때, 삼위의 신비가 드러납니다.

`성령께서 너에게 내려오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힘이 너를 덮을 것이다. 그러므로 태어날 아기는 거룩하신 분, 하느님의 아드님이라고 불릴 것이다‘(루카 1,35)

`예수님께서도 세례를 받으시고 기도를 하셨는데 하늘이 열리며 성령께서 비둘기 같은 형체로 그분 위에 내리시고, 하늘에서 소리가 들려왔다. `너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 (루카 3,21-22)라고 성 삼위의 동시 현존이 표현됐습니다.

신약성경 저자들은 하느님의 서로 다른 칭호들을 `세 분‘에게 부여해드리고 구별해, 한 분이신 하느님을 표현했습니다. `하느님’과 `아버지‘는 첫째 분에게, `아들’과 `주님‘은 둘째 분에게, `거룩함’과 `영‘은 셋째 분에게 각각 붙여드렸습니다.

또 성경 저자들은 세분의 고유한 역할 또는 그 특징을 통해 세 분의 구별과 관계를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성 삼위 사랑의 친교와 일치ㅡ.

 

한 본체를 이루시는 성 삼위께서는 긴밀한 사랑의 친교를 이루시며 인간을 그 사랑의 친교에 초대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다. 너희는 내 사랑 안에 머물러라‘ (요한 15,9) 하시며 우리를 성 삼위께서 이루시는 완전한 사랑의 일치에 초대하십니다.

그리스도인의 신앙생활 궁극 목표는 삼위일체이신 하느님을 알고 사랑하므로 성 삼위께서 이루시는 친교와 일치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삼위일체의 신비에 대해 알기 어려울 지라도 기도에 정진하고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익혀 가면 우리도 영원하신 성부와 성자 예수 그리스도와 우리 안에 계시는 성령에 대한 지식과 깨달음이 커 갈 것이며, 삼위께서 이루시는 친교와 일치에 참여하게 될 것입니다.

성부 성자 성령의 삼위가 하나이듯이 우리도 보편된 교회 안에서 하나가 돼야 합니다. 그것이 주님께서 가장 바라시는 일이며 우리가 구원에 이르는 길입니다.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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