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작픔/스위시 작픔

매화에 얽힌 전설.

공기돌 바오로 2010. 4. 8. 14:09
[♡.....매화에 얽힌 전설 ......♡]



♡.....홍매화 핀들 뭐하나/慕恩 최춘자......♡
봄이 오는 길목의 어둠 속
몸으로 엄습해오는 갈증은
그대 향한 항의인가
내 간절한 청원인가


젓가락은 두 개가 있어야 온전한걸
그대 멀리 있는 젓가락 한 짝
난 홀로 쓸쓸한 젓가락 한 짝
미완의 불구이고 불행이어라


창밖 봄 뜰에
홍매화 핀들 뭐하나
매화가 아름 답지만
내겐 그대가 매화인걸


매화는
코로 향을 맡는 꽃이 아니라

귀로 듣는 고결한 꽃이라지만
내 귀엔 오직 그대만 들리는 것을


봄꽃의 향기도 아랑곳없이
마냥 그대 사랑만 갈망하니
가슴에 그리움만 가득 쌓인
이 밤은 또 얼마나 길 것인가


아~아 !
목마른 밤의 기나긴 터널이여
터널 저 아스라한 끝에서
환상처럼 어른거리는 나의 그대여.


* 청매화는 독특한 향이 있어서 *
채피지않은 꽃을 따서
그냥 입에 넣고 씹거나
침으로 우려내어도
그강렬한 향을 맛볼수 있다

Jang.H.S. 공기돌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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