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내 독소 솔솔~ 양파주스 한 잔 】◑
약과 음식은 그 뿌리가 같다.
의학의 아버지 히포크라테스 또한 음식으로 고치지 못하는
병은 약으로도 고칠 수 없다고 했다.
가만히 우리 식탁을 들여다보면 천연의 약들이 꽤 많다.
양파도 그 중 하나다.
최근 일본에서는 양파가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는데
그 활용법이 조금 색다르다.
일명 양파주스로 만들어 먹는 것이다.
그런데 이 같은 시도가 지금 화제다.
양파주스가 우리의 장속 환경을 깨끗이 해주고 지방 흡수까지
억제하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건강주스로 인기를 모으고 있기 때문이다.
원래 양파는 생활습관병 예방에 도움이 되는 식물로 유명했지만
오늘날 다이어트에 큰 힘을 발휘하는 일에도 주목을 받고 있다.
양파주스가 우리 몸에 효과적인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디톡스(Detox 독소 배출) 작용이고, 다른 하나는 여분의
지방 합성을 억제하는 작용이다.
우선 디톡스 작용부터 소개한다.
◈ 디톡스 작용 뛰어난 양파의 ‘힘’ ◈
양파에는 다양한 영양성분이 함유돼 있다.
그 중에서도 디톡스 효과를 나타내는 영양성분들도
다양하게 들어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케르세틴이다.
양파의 색소성분인 ▶케르세틴(Quercetin)에는 킬레이트
(Chelate) 작용이 있다.
킬레이트란 그리스어로 게의 집게를 의미한다.
게의 집게 같은 구조를 가진 케르세틴이 유해물질이나
노폐물과 결합해 체외로 배출시키는 것이다.
이와 동시에 케르세틴에는 간장의 지방 대사를 촉진해 장내의
지방 흡수를 억제하고 체내로부터 지방을 배출하는 작용도 있다.
양파에 함유돼 있는 ▶ 셀레늄(Selenum)에도 유해물질의
독성을 경감시키는 작용이 있다.
양파의 대표적인 성분인 ▶유화아릴(알리신 양파의 매운
성분)에는 간장의 해독작용을 활성화하는 작용도 있다.
이 같은 디톡스 성분이 체내 독소와 노폐물을 붙잡았다면
이번에는 이것을 밖으로 배출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 작용을 담당하는 것이 양파에 풍부하게 함유된 식물섬유와
올리고당이다.
양파에 한유된 ▶ 식물섬유는 수용성과 불용성을 균형 있게
함유하고 있어 변비 해소에 매우 효과적이다.
장의 연동운동이 활발해지면 붙잡은 유해물질도 변과
함께 원활하게 배출된다.
▶올리고당은 장내의 선인균의 먹이가 돼 악인균을 억제하고
장내환경을 정돈한다.
때문에 양파주스를 마신 많은 사람들이 변비가 해소된다거나,
거친 피부가 개선된다고 하는데 이것이 디톡스 작용의 결과이다.
특히 양파주스를 마시면 소변횟수가 늘어 붓기가 해소된다는
사람도 있다.
이것도 디톡스 작용으로 신장의 활동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 여분의 지방 합성을 억제한다 ◈
양파의 디톡스 작용에 의해 체내가 해독되어 깨끗해지면
지방질 대사도 활발해져 다이어트도 자연스럽게 이뤄진다.
양파에 들어있는 영양성분 중 지방 흡수 억제작용에 관여하는
영양성분은 다음과 같다.
▶시스틴-양파의 매운 성분은 시스틴이다.
시스틴에는 여분의 지방 합성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다.
실제로 양파를 먹으면 혈액 속 지방이 줄어드는 것을 실험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유화아릴-양파의 유화아릴의 작용도 간과할 수 없다.
식품에서 섭취한 당은 여분의 것은 지방으로 체내에 축적된다.
이것이 피하지방이 되기도 하고, 내장지방이 되기도 한다.
양파에는 혈당치를 낮추는 작용이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혈당이란 혈액 속 당분을 말한다.
비만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혈당치를 정상 상태로
유지하는 것도 필요하다.
유화아릴은 혈당치를 낮춰서 당뇨병을 예방하는 것뿐 아니라
비만을 해소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이밖에 유화아릴에는 혈전(피 덩어리)을 녹이기도 하고,
혈액 속 지방의 양을 줄이는 작용도 있다.
군대에서는 양파주스를 피로회복에 이용하고 있다고 하는데
그것은 유화아릴에 피로회복, 체력증강 작용이 있기 때문이다.
이렇듯 내 몸에 좋은 효과를 나타내는 양파주스를 내 손으로
직접 만들어보자.
달콤하고 마시기 편하기 때문에 놀랄 것이다.
☞양파주스 만들기 ☜
【재료)1일분)】 양파 -1개(200g),
물 - 700ml
1. 양파 껍질을 벗기고, 꼬챙이 모양으로 자른다.
2. 내비에 썰어놓은 양파와 물 200ml를 넣고 불에 올린다.
3. 한 번 끓어오르면 약 불로 한 다음 양파가 투명해질 때까지
10분 정도 더 끓인다.
4. 끓인 양파는 식힌 다음 물 500ml와 함께 믹서에 넣고 30~40초면
양피주스 완성.
이렇게 만든 양파주스는 1일을 유통기한으로 한다.
밀폐용기에 옮기고 냉장고에서 보존, 몇 번씩 나눠 마신다.
가능하면 하루에 다 마신다.
특히 양파주스를 보다 맛있게 먹는 방법도 있다.
달콤한 것을 좋아한다면 올리고당을, 신맛을 좋아한다면 레몸즙을
가미하면 된다.
또한 믹서기에 넣을 때 사과나 배, 키위 등 과일을 적당량
넣거나 소금, 후추를 뿌려 차가운 스프로 마시는 것도 좋다.
(끝)
〈이 자료는 2008년도 ‘건강다이제스트’
12월 호에서 인용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