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랑시인 김삿갓의 성해학 시조 한 수
조선조 후기 방랑시인 김삿갓은 실존인물입니다
그는 과거시험에서 홍경래난에 가담한 조부를 통렬하게 비판한 글로 장원급제 했으나
주변 사람들로부터 조부를 팔아 입신영광을 누렸다는 호된 비판을 받고 하늘이 무섭다며 평생을 삿갓을
쓰고 조선 8도를 유랑한 인물입니다
노래 주리죽장에 삿갓쓰고 방랑 삼천리로 더 유명하죠
김삿갓이 유랑중 평안도 용천땅에 들렀을때 한 처자와 눈이 맞아 결혼을 한적이 있었습니다
신혼 첫날밤 한참 운우지정을 즐기던 김삿갓이 갑자기 도중에 일어나 한숨을 내쉬며 먹을 갈아
종이에 이리 썻습니다
毛深內闊(모심내활)...털이 깊고 안이 넓어 허전하니
必過他人(필과타인)...분명히 다른 남정네가 먼저 지나갔구나
눈을 지그시 감고 김삿갓 애무를 즐기던 부인은 낌새가 이상해 눈을 떠 일어나보니 김삿갓은 자신을 보고
인상을 쓰고 있는데다 곁 종이에 써있는 글을 보고는 기가 막혀 혀를 차며
後園黃要不蜂列(후원황요부봉렬)...뒷동산 밤송이는 벌이 쏘지 않아도 저절로 벌어지고
溪邊楊柳不雨長(계변양유뷸우장)...시냇가 버들나무는 비가 오지 않아도 저절로 큰다 라 써놓아
이를 본 김삿갓은 크게 기뻐하며 하룻밤 세번이나 운우지정을 즐겼답니다
모임에 갔을때 이를 한 수 뽑으면 다들 너무 좋아하고 베껴갑니다
청주 몽파
★★★ 묵향 ★★★
여명도 개시되기전 이른 새벽 조용한 마음을 가다듬고
벼루를 찾아 먹을 갈아본다
은은한 묵향이 정신까지
감미롭게 만든다
잡념을 뒤로 미루고 조용히 붓을 잡노라면
마음의 평화가 내 온몸에 내려 앉을때
조용히 한획 한획 글을 쓰다보면
나도 모르게 평온을 느낀다
시간의 공백에 붓으로 그어지는
생활의 일부가 나에겐
가장 안정적인 마음의 평화를 이룬다
예술이기 이전에
나의 생활이 돼버린 서예는
시간의 여백이 많은 나의 취미 마당이다
2015.11.24.22:00
-성운-
老人이 되지말고 어르신이 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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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은 늙은 사람이고 어르신은 존경 받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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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은 몸과 마음이 세월이 가니 자연히 늙는다고 생각하는사람이고, 어르신은 자신을 가꾸고 젊어지려고
스스로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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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은 자기 생각과 고집을 버리지 못하는 사람이고.어르신은 상대에게 이해와 아량을 베풀줄 아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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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은 상대를 자기 기준에 맞춰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사람이고.어르신은 좋은 덕담을 해주고, 긍정적으로 이해 해 주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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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은 상대에게 간섭하고, 잘난체 하며, 지배 하려고 하는 사람이고. 어르신은 스스로를 절제 할줄알고, 알아도 모른체 겸손하며,
느긋하게 생활 하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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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은 대가없이 받기만을 좋아하는 사람이고.어르신은 상대에게 베풀어 주기를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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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은 고독하고 외로움을 많이 타는 사람이고.어르신은 주변에 좋은 친구를 두고, 활발한 모습을 가진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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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은 이제 배울 것이 없어 자기가 최고인양 생각하는 사람이고.어르신은 언제나 배워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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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은 자기가 사용했던 물건이 아까워 버리지 못하는 사람이고.어르신은 그 물건들을 재활용 할줄 아는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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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은 공짜를 좋아하는 사람이고. 어르신은 그 댓가를 반드시 지불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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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요로운 황혼 괴테가 말하는 풍요로운 황혼.황혼에도 열정적인 사랑을 나누었던 괴테는 노년에 관한 유명한
말을 남긴다.
老人의 삶은 상실의 삶이다.
--사람은 늙어가면서--
다음 다섯가지를 상실하며 살아가기 때문이다.
건강과 돈, 일과 친구, 그리고 꿈을 잃게 된다.
죽지 않는 자면 누구나가 맞이하게 될 노년 괴테의 말을 음미하며
준비를 소홀이 하지 않는다면 황혼도 풍요로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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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몸이 건강하지 못하면 세상 온갖 것이 의미 없다.
건강할 때 즉 젊었을 때 다져 놓았어야 한다.
이말은 다 아는 상식이지만 지난 후에야 가슴에 와 닫는 말이다.
이제 남는 건강이라도 알뜰히 챙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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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스스로 노인이라고 생각 한다면 이제는 돈을 벌 때가 아니라 돈을
쓸 때이다. 돈이 있어야지 돈없는 노년은 서럽다. 그러나 돈 앞에
당당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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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당신은 몇살부터 노인이 되었는가.
노년의 기간은 결코 짧지 않다.
정말하고 싶은 일을 찾아 나서자.
일은 스스로 뿐만 아니라 주위 사람들에게도 기쁨을 준다.
죽을 때까지 삶을 지탱해 주는 것은 사랑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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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노인의 가장 큰 적은 고독과 소외 노년을 같이 보낼 좋은 친구를 많이
만들어 두자. 친구 사귀는데도 시간 정성 관심 때론 돈이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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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노인의 꿈은 내세에 대한 소망이다.
꿈을 잃지 않기 위해선 신앙생활, 망상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 =옮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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