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작픔/스위시 작픔

가는길,(아쉬움과 망설임,그리움)○※

공기돌 바오로 2016. 10. 11. 19:09
 
      ○※가는길 김소월. ◆ 주제 : 이별의 순간에 느끼는 심리적 갈등 (아쉬움과 망설임, 그리움) [시상의 전개방식] ◆ 1연 : 이별하는 순간의 아쉬움과 그리움 ◆ 2연 : 아쉬움과 그리움의 심화 ◆ 3연 : 가마귀의 재촉 ◆ 4연 : 강물의 재촉 [이해와 감상의 길잡이] 우리 민족의 내면에 흐르는 정한의 세계를 전통적인 세 마디 가락에 담아 진솔하게 표현한 작품이다. 상황은 갈 길을 재촉하 는데 화자는 그리움과 미련 때문에 머뭇거 리고 있다. 이처럼 애틋한 화자의 심정은 몇 마디 되지 않는 시어와 여성적 어조, 전통적 가락에 담겨 표현되고 있다. 가는 길의 서정적 자아는 이별의 상황에 놓여 있다. 그는 그냥 갈까 하다가 그래도 다시 한번 더 돌아보고픈 마음의 흔들림 속에 있다. 그는 그리워하 면서도 평소에는 '그립다'는 말조차 못 하는 여린 성격의 소유자이다. '그립다'는 말을 할까 하고 마음속에 되뇌어 보는 순간 마음속에 고여 있던 그리움이 새삼 절실하게 밀려온다. 이 시는 이별의 상황 에서 느끼는 그리움과 망설임, 그리고 아쉬움이라는 미묘한 심리를 노래하고 있다. 표현하기 어려운 마음 속의 감정들을 섬세한 말씨와 대조적인 배경설정을 통해 노래하고 있다. 1·2연에서는 간결한 시어와 행간걸림을 통해 시적 자아의 주저와 망설임이 나타나 있고, 3·4연에서는 시적자아를 서두르게 하는 자연 배경으로서 가마귀 울음 소리와 강물의 흐름이 나타나 있다. 얼핏 대조적으로 보이는 상황설정은 서로의 의미를 강조해 주는 역할 을 하고 있는데 즉, 1·2연의 망설임 때문에 3·4연의 서두름이 두드러지게 느껴진다. jang.h.s. 공기돌 퍼온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