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천주교회

검은 대륙에 사랑의 꽃이 피었습니다./섬돌 영성의샘。1791번입니다~^0^

공기돌 바오로 2010. 11. 9. 09:09

검은 대륙에 사랑의 꽃이 피었습니다./섬돌 영성의샘。1791번입니다~^0^


검은 대륙에 사랑의 꽃이 피었습니다.
                     손용익 그레고리오 선교사

아프리카 검은 대륙에 사랑의 꽃이 피었습니다. 
아직 많은 사람들이 가기를 꺼려하는 곳,
많은 이들이 말라리아와 한센 병에 걸리고
동족 간에 수없이 벌어진 전쟁으로 인해 
피폐해질 대로 피폐해진 생활 속으로 뛰어든
한 사나이가 많은 이들에게 삶에 희망과 
꿈을 심어주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 사나이는 육신의 상처뿐만 아니라 마음의 
상처까지도 어루만져주어 아프리카 수단의 
슈바이처라 불리기까지 한 그는 어린이들에게 
아버지로서, 형으로서, 친구로서 함께하며 
학업의 길을 열어주어 꿈과 희망을 심어준 
그 사람은 바로 고 이태석 신부님입니다.
아프리카 어린이들은 그를 아버지라 불렀고, 
그 배경으로 만들어진 울지 마 톤즈란 영화는 
많은 이에게 감동과 감명을 주었으며 참사랑이 
어떤 것인지를 가르쳐 주었을 뿐만 아니라 
신부님의 희생적인 삶은 이 시대의 그리스도란 
말까지 만들은 고귀하고 숭고한 삶이었습니다.
자신의 건강을 잊고 타인의 건강을 돌보느라 
대장암 말기의 판정을 받았지만 자신의 생명에 
애착을 가지기보다 오히려 자신을 기다리는 
수단의 어린이들과 병자들을 걱정하며 숨져간 
이태석 신부님이 계셨기에 우리는 신부님의 
고귀한 죽음을 통해 진정한 예수 그리스도의 
깊은 사랑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나는 고귀한 삶으로 생을 다한 그분의 죽음이
그분의 생애로 마감된다면 더 이상 그리스도의 
부활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분이 이루어 놓은 삶을 우리가 지켜갈 때 
시대를 초월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부활은 
존재하게 되며, 고귀한 신부님의 삶이 역사 안에
길이 남게 될 것입니다.
신부님의 죽음이 헛되지 않게 우리가 지킵시다. 
그동안 수단을 돕기 위해 모였던 봉사단체가 
신부님이 남긴 사랑의 발자취가 지워지지 않도록
사랑과 나눔에 더 발 벗고 나서기를 기도합니다.
우리의 정성으로 한 생명을 죽음에서 해방시키고 
헐벗고 굶주림에서 벗어난 그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간다면 그들은 시대를 초월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체험하게 될 것이며 
천국의 기쁨을 얻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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