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천주교회

[스크랩] 묵주기도

공기돌 바오로 2009. 10. 6. 22:30




      
        묵주기도
          
      
      
      
       
      
      천주교’하면 떠오르는 것 중에 많은 사람들이 ‘묵주’라는 대답을 
      합니다. 
      길을 걸으면서도 묵주를 돌리며 기도하는 천주교 신자들의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다는 분이 있는 반면에, 불교의 염주와 혼동하는 분도 
      많습니다. 
      묵주(默珠)는 보통 구슬이나 나무 알을 열 개씩 구분해 5단으로 엮어져 
      있으며 끝에는 십자가가 달려 있습니다. 
      이를 사용하여 드리는 기도를 ‘묵주기도’라 하는데, 라틴어로는 로사리오
      (Rosario)라 하며, 이는 ‘장미화관, 장미꽃다발’을 뜻합니다. 
      요즘엔 묵주반지를 끼고서 지하철이나 버스 안에서도 기도를 하는 분들이 
      많아서 묵주반지를 끼고 있으면 으레 천주교 신자인 줄 압니다. 
       


      묵주기도의 기원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진 바는 없습니다. 하지만 ‘로사리오의 교황’이라고 불리는 비오 5세께서 칙서(1569년)를 통해 묵주기도의 방식을 표준화시키고 널리 권장하셨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습니다. 특히 1858년 루르드, 1917년 파티마에서 발현하신 성모님께서 묵주 기도를 열심히 바치라고 당부하셨다는 소식은 묵주기도가 더 널리 보급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또한 프랑스 혁명의 혼란기 속에서 교황 레오 13세께서는 1883년에 10월을 ‘묵주기도 성월’로 선포하셨습니다. 그간 교회로서 부끄러움도 없지 않았지만, 이 시련의 시기를 기도 안에서 극복하고자 하신 것이었지요.

      
      
      
      
          이렇게 교회 안에서 점차 뿌리를 내려온 묵주기도는 예수님의 탄생과 수난, 부활의 신비를 쉬우면서도 깊게 묵상할 수 있는 기도요, 그 구원의 역사에 참여할 수 있는 기도로써 오늘날까지도 널리 권장되고 있습니다. 특히 돌아가신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께서는 2002년 10월부터 2003년 10월까지를 ‘묵주기도의 해’로 선포하시면서, 기존의 ‘환희·고통· 영광의 신비'(15단)로 구성된 묵주기도에 ‘빛의 신비’ 5단을 첨가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공적 생활까지 묵상할 수 있게 해 주셨습니다.
      
      
                
                
                
                10월, 
                또다시 묵주기도의 성월을 맞이하면서, 
                늘 예수님 곁에 계셨던 성모 마리아와 함께 기도드리며 더욱 
                예수님의 삶을 배우고 닮아 가는 신앙인으로 거듭나기를 
                청합니다. 
                묵주 한 알 한 알에 우리의 감사와 염원을 정성껏 담으면서…. 
                 
            
            
                
                
                
                
                    
                      서울대교구 문화홍보국 편집부
                     2007. 10월 7일  서울주보에서
                    
                
                

                출처 : 나 마 스 떼
                글쓴이 : 무늬 만 신자 원글보기
                메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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