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나다

여기는 캐나다 토론토 나이아가라 폭포

공기돌 바오로 2009. 7. 12. 23:56

한번쯤은 TV나 사진으로 본 적이 있는 나이아가라 폭포. 그 이미지가 선명하게 떠오른다. 살면서 수없이 들어왔을 그 이름 때문에 너무나도 익숙하게 느껴지는 나이아가라 폭포가 바로 캐나다 토론토에 있다.




약 350만 명이라는 인구의 생활터전으로서 토론토는 단연 캐나다 최대 도시다. 캐나다 남동부 온타리오 주의 주도이기도 한 토론토는 캐나다의 금융 및 상업 중심지며 미국과의 국경지대에 위치하고 있어 교역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막강한 자연자원과 천혜의 자연경관으로 축복 받은 도시다. 그래서 토론토를 여행할 때는 메트로폴리탄적인 도시 경관과 대자연의 아름다움 두 가지를 모두 즐길 수 있다. 아무리 매력적인 도시라도 여행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올 때 즈음엔 역시 집이 제일 좋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이 곳은 다르다. 21세기 웰빙 도시로서 여행자들을 이민자로 바꿔버리는 마력의 도시, 토론토.



1950~1960년 대에 유럽계 이민자들이 이주해 오면서 인구가 급격히 늘게 되었고 1970~1980년 대에 중국, 인도 등의 아시아계가 이주해면서 토론토는 그야말로 세계 인종 전시장이 되어 전세계 다양한 인종들이 서로 어울려 살아가는 활기 넘치는 도시로 탄생했다.
실제로 100개가 넘는 언어가 사용되고 있고 중국계와 이탈리아계를 비롯해 70여 인종이 이 곳에 생활 터전을 잡고 있는데, 그들의 음식과 문화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토론토를 관광도시로 만드는데 한 몫을 한다.

도시전체가 평지인 토론토, 청명한 하늘과 싱그러운 녹음 그리고 활기찬 도시의 모습이 가슴에 선명한 이미지를 남긴다. 시원하게 낙하하는 나이아가라 폭포수의 소리와 함께.

사진출처: 캐나다 관광청

관광명소  
 

• 블랙 클리크 민속촌
비록 오랜 역사는 아니지만 이민국가라는 캐나다의 독특한 역사는 우리에게 꽤 색다른 재미를 준다. 매년 찾는 관광객이 25만 명을 넘어설 정도로 인기 있는 이 민속촌은 19세기 중반의 온타리오를 소개하고 있다. 곡식 창고, 공회당, 술집, 병원, 대장간, 인쇄소, 목공소, 시계점 등 처음 독일계 이민자들이 정착하던 시절을 재현하고 있어, 역사와 이야기가 입혀진 토론토라는 도시가 더욱 더 생기 넘쳐 보인다.

• CN타워
높이 553m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다. 초고속 엘리베이터로 1분도 안되어 전망대에 오를 수 있는데, 날씨가 좋으면 나이아가라 폭포의 물 안개도 볼 수 있다고 한다. 인기가 좋아 늘 줄을 서야 하지만 토론토 여행에서 놓치면 안될 코스.

 



• 차이나타운
부지런한 중국인들. 그들이 가는 곳이라면 세계 어디든 활기가 넘친다. 토론토에는 25만 명이 넘는 화교들이 살고 있으며 이 곳의 차이나타운은 북미에서 꽤 큰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중국 음식점, 식료품점, 잡화상 등이 한자로 씌어진 간판과 함께 줄지어 서있다.

• 주의사당
아름다운 퀸즈 공원에 둘러싸인 빨간 석조 건물로 매우 고풍스럽다. 주변의 빅토리아 여왕의 동상과 그의 아들 에드워드 7세, 캐나다 1대 수상 존 맥도날드의 동상이 의사당의 의미와 온타리오 주의 역사를 일깨운다. 매일 오전 9시부터 3시 반까지 무료 투어를 이용할 수 있다.



• 토론토 대학
퀸즈 공원의 서쪽에 펼쳐진 토론토 대학은 특이하게도 시내 중심에 위치하고 있다. 5만 명이 넘는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는 캐나다 최대 규모의 대학이며 로마네스크 양식의 건축물이 인상적.

• 스카이 돔
세계 최초의 자유개폐 지붕을 설치한 거대한 종합 스타디움으로 약 5만 3천 석이 비치되어 있다. 육중한 지붕이 개폐 하는 데는 20분 정도가 소요되며 지붕이 완전히 열렸을 때 좌석의 91%가 드러나게 된다. 이 스타디움에서는 야구와 풋볼, 각종 쇼와 콘서트가 열린다. 돔 투어에 참가하면 돔 내부를 구경할 수 있다.

• 시청
시내에서 단연 돋보이는 시청 건물은 토론토의 상징으로 여겨지며 매우 현대적인 감각을 자랑한다. 옆에 위치한 구시청사와 비교해 더욱 초현대적으로 보이는 이 건축물은 핀란드 건축가에 의해 설계되었다. 이곳 27층에서는 토론토 시가지를 조망할 수 있어 전망대 역할도 한다.

• 하버프론트
캐나다 연방정부에서 조성한 온타리오호 연안의 문화 단지. 미술관과 극장, 카페, 오락시설, 고급 상점들이 들어서 있다. 늘 싱그러움으로 가득찬 이 곳에 노천 시장이 열리기도 한다.

즐길거리  
 

• 나이아가라 폭포
토론토 여행의 백미이자 여행의 이유가 되기도 하는 나이아가라 폭포는 미국의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지만, 실은 미국과 캐나다와의 경계에 위치하고 있으며 캐나다에서 보는 경관을 더 쳐준다. 즉 나이아가라 폭포의 진수를 보고자 한다면 토론토로 가야 한다. 대자연의 위대함이라고 밖에 설명이 안되는 나이아가라 폭포는 사진으로 익히 그 모습을 인지하고있지만 실제로 가보지 않고서는 그 감흥을 경험할 수도 상상할 수도 없다.

뉴욕 주에 속해있는 미국 쪽 폭포가 폭이 320m, 높이가 56m로 매분 1,400만 리터의 물이 흘러내리는데 비해 캐나다 쪽 폭포는 폭 675m, 높이 54m로 매분 1억 5,500만 리터의 물이 낙하해 그 규모와 낙하소리가 훨씬 웅장하다. 온타리오와 뉴욕 주정부가 개입해 바가지 요금 같은 것은 찾아볼 수 없으며 국제 관광지로서 매년 1,200만 명의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있다. 토론토 시내에서 차로 1시간 40분 정도 소요된다.



월요일, 일요일 늦은 10시에는 폭죽과 함께 화려한 나이아가라 폭포의 야경을 즐길 수 있다. 야경 투어 소요시간은 약 1시간. 그 외 나이아가라 폭포를 독특하게 즐길 수 있는 선택관광이 다양하다. 경비행기나 헬리콥터를 이용해 나이아가라 폭포 일대를 돌아 볼 수도 있고 월풀 제트 보트를 타고 나이아가라 강을 유람할 수도 있다. 나이아가라 여행의 결정판이라고 불리는 I-MAX 영화 관람도 인기 있다. 웅장한 스크린으로 나이아가라 폭포의 모습을 더욱 가까이 볼 수 있다. 관람 소요시간은 약 45분.

 • 시닉터널
폭포를 눈 앞에서 볼 수 있는 기회로 지하 38m 아래의 동굴을 지나게 된다. 영화에서 보던 것처럼 폭포 뒤쪽을 볼 수 있는 진귀한 경험이다. 옷이 다 젖게 되니 반드시 레인코트를 미리 준비하자. 터널 입구에서 대여해주기도 한다.

• 미놀타 타워
나이아가라 폭포의 전망을 보기 좋은 곳. 타워의 높이는 171m로 29층의 야외 전망대에서 보는 나이아가라 폭포의 모습은 평생 잊을 수 없을 것이다. 폭포에서 가장 가까운 타워라 폭포수의 시원함이 그대로 느껴진다. 27층에는 Top of the Rainbow라는 레스토랑이 있는데 관광객 및 현지인에게도 인기가 많다.


• 원예학교
원예학교 학생들이 가꾼 관엽 식물과 수목 등을 관광객들에게도 공개하고 있다. 캐나다의 아름다움에는 타고난 자연환경도 있지만 전문가를 키워내는 그들의 노력 또한 없어서는 안되었을 것이다.

• 꽃 시계
말 그대로 꽃으로 만든 시계다. 매년 여름철에 2만 송이에 달하는 꽃을 사용해 다른 모양의 시계를 만들어 선보이고 있다. 한가롭게 사진 찍기 좋은 곳.

여행TIP  
 

• 토론토의 축제

• Canadian Aboriginal Festival
캐나다 최대 원주민 축제 파우와우(Pow-Wow)는 원주민들의 문화와 전통을 기념하는 행사로 그들의 춤과 음악, 예술, 음식 등을 접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현대적인 도시 토론토에서 발견하는 뜻밖의 재미. 11월에 열린다.




• Toronto Pride Parade
일명 게이 퍼레이드. 북미에서 두 번째로 큰 이 축제는 우리에게 그 주제 자체로도 신선하지만 또한 신나는 축제이기도 하다. 전세계에서 게이와 레즈비언 그리고 그들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모여 축제 마지막 날 시내에서 퍼레이드를 펼친다. 축제는 매년 6월말에 열린다.

• Toronto International Film Festival
토론토 국제 영화제. 할리우드의 유명한 배우들과 감독뿐만 아니라 유럽, 아시아 등 전세계에서 온 영화인들을 볼 수 있다. 영화제 시기는 9월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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