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아름다운 시

홀로 피다 지는 꽃이어도

공기돌 바오로 2008. 6. 6. 17:49


   ♣◐ 주는 마음,  열린 마음 ◑♣   
조화로운 인간 관계란 주는 마음에서 부터 시작된다.
받고자 하는 마음이 앞서면 상대는 문을 열지 않는다.
문을 열기는 커녕 경계하는 마음이 된다.
주는 마음은 열린 마음이다.
내 것을 고집하지 않고 남의 것을 받아들이는 마음이다.
그의 말을 들어주고 그의 마음을 받아 주는 것
그것이 열린 마음이다.
나를 낮추는 것은 열린 마음의 시작이다.
나를 낮추고 또 낮춰 저 평지와 같은 마음이 되면
거기엔 더 이상 울타리가 없다.
벽도 없고 담장도 없다.
거기엔 아무런 시비도 없다.
갈등도 없다. 장애도 없다. 거칠 것이 없기 때문이다.
해서 주는 마음은 열린 마음이요
열린 마음은 자유로운 마음이다.
울타리가 좁으면 들어 설 자리도 좁다.
많이 쌓고 싶으면 울타리를 넓게 쳐라.
더 많이 쌓고 싶으면 아예 울타리를 허물어라
열린 마음은 강하다.
아무것도 지킬게 없으니 누구와도 맞설 일이 없다.
진정 강해지려면,  
어디에도 구속받지 않는 자유인이 되려면
마음을 열고 끝없이 자신을 낮추어라.
낮은 것이 높은 것이고 열린 마음이 강한 것이다.
손은 두 사람을 묶을 수도 있지만
서로를 밀어 낼 수도 있다.
손가락은 두 사람을 연결시키기도 하지만
접으면 주먹으로 변하기도 한다.
많은 사람들이 어색하게 두 손을 내린채로 서서
서로를 붙잡지 못하고 있다.
지혜와 어리석음이 모두 마음의 손에 달려있다. 
- 좋은글 중에서 -   
 
  
      홀로 피다 지는 꽃이어도 / 淸 河 장 지현 어머니 뱃속에선 혼자여도 외로움을 알지 못하여 즐거웠으랴. 밀알처럼 떨어져 나와 홀로 서기 그 몇 해이런가. 성장 통 머나먼 곳에 이르고자 참아 살던가. 늦은 나이 너를 만나 꽃을 피웠고 자연이 부여한 일을 다 하고자 얼마나 힘든 세상 거닐었으랴 이제야 뒤돌아봄에 너무 멀리 흘러온 인생이여 정들어 살만 해도 그립고 아쉬운 것이 인생이런가. 어차피 떠날 때 홀로 가더라도 살아 있음에 함께하는 동행의 삶 슬플 때나 괴로울 때나 그림자처럼 언제나 그대 때문에 나 여기 있노라. 옮긴 글 / 공기돌 장한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