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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가 아프다고 다 디스크는 아니다."

공기돌 바오로 2007. 9. 8. 17:45
"허리가 아프다고 다 디스크는 아니다."
"허리가 아프다고 다 디스크는 아니다."


병원을 찾는 사람 중에 감기 다음으로 가장 흔한 질환이 허리통증이다.

 

평생 사는동안 80%이상이 요통을 경험한다고 하는데,

 

이런경우 모두 디스크를 의심해야 할까?

 

또 디스크 환자들 중 수술을 두려워해 병원가기를 꺼리는 경우가 많은데 수술이 아닌

 

약물이나 물리치료 등으로도 디스크를 치료할 수 있을까?

 

디스크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본다.

1. 허리디스크는 정확히 어떤 병인가요?


'디스크(추간판)'는 정확히 말해서 척추뼈와 뼈 사이에서 외부 충격을 완충시켜주는 말랑말랑

 

한 젤리같은 수핵을 지칭하는 말이다.


잘못된 자세나 외부충격 등 디스크에 무리한 힘이 가해지면서 디스크가 밖으로 돌출되어

 

나와 신경을 압박하는 병을 허리디스크(요추 추간판 탈출증)이라 한다.

 

특히 많은 디스크 중에서도 인체의 무게중심과 중력을 가장 많이 받는

 

요추 4번과 5번에서 허리디스크 증상이 빈번히 나타난다.


2. 허리디스크를 일으키는 원인은 무엇인가요?

허리디스크를 일으키는 원인은 한마디로 정의하기는 어렵다.

 

평소 올바르지 않은 자세나 사고 등 허리에 자극과 충격을 가하게 되면

 

디스크가 눌리게 되고, 그 압력에 의해 반대편으로 밀려나와

 

신경을 자극하게 되는 것이다.



3. 전형적인 허리디스크의 증상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허리디스크의 전형적인 증상은


1. 특별한 힘을 가하지 않아도 허리가 계속 아프다


2. 허리는 아프지 않은데 다리가 저린다.


3. 서 있는것보다 앉아 있을 때가 더 아프다


4. 다리가 당기는 증세가 오래 지속된다 등이다.



한마디로 허리통증과 더불어 다리가 저리거나 당기는 증세가 나타나게 된다.

 

만약 허리디스크가 의심된다면 집에서도 간단하게 진단을 해볼 수 있다.

 

똑바로 눕고 무릎을 편 상태를 유지하면서 다리를 들어올렸을 경우 통증이 느껴지면

 

허리디스크를 의심해 봐야 한다.

 

흔히 허리디스크 환자의 경우 다리를 조금만 들어올려도 허리와 엉치, 다리 등에

 

심한 통증을 호소한다.



4.허리디스크로 오인하기 쉬운 다른 질환들이 있나요?



흔히 허리가 아프면 '디스크'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허리통증이 나타난다고 해서

 

전부 다 허리디스크는 아니다.


허리디스크로 잘못 오인하여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고 병이 커지는 경우도 있는데,

 

통증부위와 다리가 저리는 증세가 비슷한 고관절(엉덩이)관절염, 흔히 나타나는

 

요추(허리)염좌, 척추결핵 등이 대표적인 오인 질환이다.

 

먼저 고관절(엉덩이)관절염은 허리와 엉덩이 관절부분 통증이 느껴지고

 

누우면 통증이 감소되는 등 허리디스크와 유사한 증상을 보인다.



하지만 허리디스크의 경우 엉덩이 약간 윗부분에서 다리까지 저린 경우가 있으니 보다

 

세심하게 증상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일정기간의 안정과 물리치료로 비교적 회복기간이 빠른 요추(허리)염좌는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넘어져서 허리 근육과 신경 등에 약간의 손상을 입은 경우를 말한다.

 

찜질과 허리근력강화를 위한 스트레칭을 꾸준히 해서 디스크로 악화되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척추결핵은 흔하게 생기는 질병은 아니지만 무엇보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척추로 들어간 결핵균이 괴사를 일으켜 통증과 더불어 '곱추'증세까지 보이는 질환으로,

 

방치할 경우 하반신 마비 등 치명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초기에 체중감소나 미열,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때 진단을 제대로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최악의 경우를 방지할 수 있다.



5. 허리디스크의 진단은 어떻게 하나요?



병원에 내원하게 되면 X-ray, CT, MRI 등의 방사선 검사를 하게 된다.

 

X-ray는 단순 방사선 검사로 척추뼈에 이상이 생기기 전에는 발견할 수 없어

 

정밀검사를 동시에 시행하게 된다.

 

CT 검사는 퇴행성 질환, 척추관 협착증 등을 판단하기에 용이하나

 

척추의 단면밖에 보이지 않고, 척추신경 등이 MRI에 비해 잘 보이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어 최근 정확한 검사를 위해서는 MRI를 사용하고 있다.



6. 디스크는 수술을 해야한다고 하던데,정말 그런가요?


허리디스크 환자의 약 80%는 적절한 물리치료와 운동요법 등으로

 

6개월 정도면 증세가 호전될 수 있다.

 

물론 모든 허리디스크 환자가 100%완치가 되는 것은 아니다.

 

재발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증상이 경미하더라 할지라도

 

정확한 전문의의 진단과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


허리디스크 증세가 발생하면 우선 보존적 치료라 하여 물리치료와

 

교정치료 등을 통해 증세를 호전시키는 치료를 시작한다.

 

대다수의 환자들이 이러한 보존적 치료를 통해 증세가 많이 호전되나

 

그렇지 않은 경우는 수술적 치료를 요하게 된다.

 

꼭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전체의 10%정도로 적다.


7. 디스크의 비수술적 치료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최근 일부 병원들의 무분별한 시술과 감염 등의 위험으로 ‘비수술적 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무중력 감압치료법, ‘디스크내 열치료술’, ‘레이저 척추신경파괴술’ 등이 있다.

 

현재 가장 많이 알려지고 효과 또한 높은 것은 ‘무중력 감압치료법’이다.

 

3년 전 국내 처음 도입되어 척추전문병원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다.

 

디스크 내부를 무중력 상태로 만들어 압력을 낮춰 최고 -200mmHg까지 추간판 병변 부위에

 

감압 환경을 조성해, 밀려난 디스크가 제자리를 찾는 원리이다.

 

일반 수술치료보다 훨씬 낮은 4%대의 재발율이 보고되고 있고,

 

다른 디스크의 근육이나 신경 등을 손상시키지 않는 것도 이 치료법의 장점이다.



만성요통에 효과적인 결과를 보이는 치료법은 ‘디스크내 열치료술’이다.

 

마치 이가 썩어 통증을 느낄 때, 통증을 느끼는 신경을 치료하면 아픔이 사라지는 것처럼,

 

요통을 전달하는 신경을 고주파 열로 파괴하는 치료법이다.

 

파괴되는 신경은 감각신경이기 때문에 위험도 적고 비교적 간단하게

 

요통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다.



척추를 움직이는 관절의 오랜 사용으로 요통이 생기는 척추관절증후군에

 

효과적인 ‘레이저 척추신경파괴술’은 척추관절주사에 효과를 보인 환자에게

 

레이저를 사용하여 관절의 통증을 전달하는 감각신경을 선택적으로 파괴하여

 

통증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허리디스크 증상과 통증정도에 따라 치료법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무엇보다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통해 원인과 치료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8. 디스크는 한번 걸리면 완치되기 힘든 병인가요?

디스크에 걸려도 치료를 잘 받으면 증상이 호전되어 일상생활에 큰 불편없이 살수는 있지만

 

언제 다시 재발될지에 대해서는 확실히 정의내리기 어렵다.

 

다만 증세의 정도와 발견시기에 따라 치료기간이 달라지기 때문에 하루빨리 전문의를 찾아

 

처방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어떤 병이든 100%완치란 있기 어려우므로 치료에 있어서는 환자 본인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9. 디스크로 인해 성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나요?



대다수의 허리통증 환자들이 ‘성생활은 허리통증을 더욱 악화시킨다’라고 생각한다.

 

하지만적당한 성생활은 심리적인 안정감뿐만 아니라 허리근육강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대부분 일반적인 허리디스크의 80%이상은 4-5번요추 에서 발생하는데 반해,

 

성행위시 사용되는 신경은 1-2번 요추사이의 척추신경 자체 등 디스크가

 

없는 척추신경들이다.

 

따라서 심각한 척추질환자가 아닌 이상, 적절한 성생활은 요통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수술직후는 피해야하며 대개 1주일 이내부터, 큰 수술일 경우 3-4주 후부터 가능하다.



10. 디스크를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앞서 말했다시피, 허리디스크는 외부의 충격뿐만 아니라

 

평소 생활습관과 자세에서 비롯되는 경우도 많다.

 

다리를 꼬거나 너무 구부정하게 앉는 자세, 너무 꼿꼿하게 허리를 세워 앉는 자세도

 

허리에 무리를 준다.

 

비만 또한 척추에 부담을 주어 좋지 않다.

 

적절한 운동을 통해 정상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허리 뿐만 아니라

 

모든 건강에 이롭다.

 

허리에 크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서는 작은 일이라도 주의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무거운 물건을 들어올릴 때는 앉는 자세에서 들어올린다거나 오래 서 있을때는 받침대를

 

사용하여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한다.

 

명절이나 김장 등 장시간 요리를 하게 될 때는 의자와 받침대를 사용하고

 

조리기구는 몸 가까이 두어 허리를 크게 사용하지 않는 주의가 필요하다.


허리디스크는 어느 날 갑자기 닥치는 것이 아니다.

 

평소 생활습관과 자세가 병을 불러일으킨다.

 

꾸준한 스트레칭과 작은 습관 하나가 허리를 튼튼하게 유지시켜주는 비결이다.

(도움말 : 척추관절전문 조은병원 김주헌 원장 www.joeun4u.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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